제주자치도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다섯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환자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k모씨(50세, 남)로 지난 7일 가족들과 벌초 중 진드기에 물린 후 10일부터 발열 등의 증세가 있어 13일 도내 모 종합병원에 입원 치료 중 SFTS가 의심되어 검사한 결과 14일 양성판정이 나왔다.
환자는 15일 현재도 입원 중 이며 환자상태는 양호한편이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의 야외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나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야산 가축방목장이 많고, 오름환경 등 야외활동 여건이 용이하여 환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는 국내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해 모기감시와 방제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추석명절 연휴기간 질병관리본부와 보건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J씨(남성, 82년생) 8월 14일부터 필리핀(칼람바) 방문 후 9월 6일 국내에 입국한 J씨(남성, 82년생)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일 확진(혈액 및 소변 양성)됐다.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인 베트남,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부터의 유입환자가 증가하고 싱가포르에서 자국 내 감염 발생 사례가 확대되는 등 발생국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과,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며 여행 후에도 1개월간 헌혈 금지, 2개월간 임신 연기, 콘돔 사용 등의 행동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