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처리는 이렇게...삼양동.녹지과‘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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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처리는 이렇게...삼양동.녹지과‘칭송’”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9.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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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 공원서 안전사고 발생...행정, 발빠른 대처로 민원 확대 억제

 

한 시민이 공원에서 안전사고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자 제주시 삼양동과 시청 공원녹지과는 협업을 통해 발빠른 조치로 ‘칭송’을 받고 있다.

삼양동에 거주하는 조 모 씨는 삼양동 소재 원당봉을 찾았다가 구덩이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조 모 씨는 최근 밤 9시40분경 원당봉을 산책을 하던 중 모터를 설치하기 위해 가로세로 90cm, 깊이 1m 콘크리트박스가 매설된 구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조 모 씨는 “가족들과 외식 후 산책하다가 구덩이 같은데 빠지게 되어 왼쪽 다리 17바늘 꿰매고 병원에서 2주 동안 입원해서 최근에 퇴원했다”며 “모터가 설치되 있어 상하수도 쪽에 문의했는데 자기네는 책임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답답함을 털어놨다.

왼쪽 다리 17바늘을 꿰맺다.
이에 19일 오전 안전사고가 발생한 현장에는 강용덕 삼양동 산업담당과 공원녹지과 고미숙 공원관리 담당, 김병수 주무관이 현장 확인에 나서, 현장과 민원인이 다친 부분에 대해 발빠른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날 강용덕 담당은 “당시 모터가 설치된 것으로 미뤄볼 때 상하수도본부 제주시지역사업소에 의뢰한 결과 담당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농어촌공사, 건설과에 문의했지만 소관부서를 찾지 못하자 모터가 설치된 곳에 2차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판넬로 임시로 안전조치를 취했다”며 그동안의 민원 처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터를 설치한 부서는 확인되지 않아 2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임시로 안전조치를 조치를 취한 상황”이라며 “민원인이 다친 부분에 대해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전조치 전
안전조치 후
이 문제에 대해 김병수 주무관은 “현장은 공원지역으로 보험이 가입돼 있다”며 “민원인이 다친 부분에 대해서는 보험처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미숙 공원관리 담당도 “현장은 오후에 확인 후 모터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콘크리트박스를 토사로 메워 2차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원지역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모 씨는 이날 오후 “관련 공무원이 공원지역인 만큼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보험처리를 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어 너무 고맙다”면서 “관련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 달라”며 본지에 알려왔다.

이번 민원사항에 삼양동과 공원녹지과 직원들은 민원인의 아픔을 헤아려 ‘핑퐁행정’이 아닌 동과 본청의 협업을 통해 일처리를 매끄럽게 처리함으로서 시민들에게 ‘칭송’을 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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