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서귀포지부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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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서귀포지부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 전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1.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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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귀포시청의 도덕성 불감증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지부장 전익현)는 다가오는 명절을 맞이하여 「선물 안 주고 안 받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천명하고 나섰다.

24일 전공노 서귀포시지부에 따르면 다가오는 민속 명절을 전후한 2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이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히고, 노동조합 운영위원을 중심으로 3인이 1조가 되어 5개조를 편성하여 부서순회를 통한 참여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개연성의 소지를 안고 있는 야간과 휴일에는 시장 관사를 비롯한 주요간부 주택가를 중심으로 체증장비를 휴대하는 등 전방위적인 감시활동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청 현관과 총무과에 X배너기 2개를 제작, 비치하여 계약이나 업무와 관련한 일체의 금품, 향응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또한 전공노 서귀포시지부는 시장, 부시장 업무추진비를 이용한 주요 단체장에게 보냈던 관행적 선물도 이 기회에 완전히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으며, 아울러 사회단체 또한, 선물을 안 받는 풍토 조성에 누구보다도 앞장서 주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업무추진비에 의한 선물집행은 힘 있고, 영향력 있는 사회단체장에게 줄 것이 아니라 어렵고 소외된 계층에 보내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또한 명절시기에 하위직원들이 선물 배달의 기수(?)에 앞장서거나 택배를 이용한 교묘한 선물공세에도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공노는 이와 관련하여 선물을 주거나 받는 사례를 발견할 경우 공무원노조에 신고해 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신고처는 전공노 서귀포시지부 760-3409, 011-694-6724, 010-3639-81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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