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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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10.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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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심산천에 도라지


한 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되누나.


에헤요 에헤요 에헤요.
어여라 난다. 지화자자 좋다.........


경기민요 도라지타령의 일부 가사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는 도라지가 지천으로 있었다는 걸 증명하는 가사다.


먹거리가 부족했던 시절 쉽게 캘 수 있던 도라지는 조상님들의 밥상을 풍성하게 해 주었음을 알 수 있다.


요즘은 남획으로 야산에서 볼 수 있는 도라지 수가 극감하고 있다.
재배를 하므로 시장에서는 언제나 필요한 만큼 살 수 있는 식품재료다.

 

도라지.
도라지는 초롱꽃과 도라지속의 괴근성(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여러해살이 풀이다.


옛날 산골마을에 도라지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살았는데 소녀가 흠모하는 동네 오빠가 공부를 하기 위해서 고향을 떠나자 그 소녀는 오빠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할머니가 된 후 숨을 거두었는데 그 자리에서 꽃이 피어 난 것을 도라지꽃이라는 전설이 전해져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 다른 설로는 돌아지(突兒芝) 즉, 뿌리가 있는 어린식물이라는 말이 변형 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어원학상으로는 이두식 표현인 도라차(道羅次)가 도랒이 되었고 다시 변하여 도라지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다른 이름으로 길경, 약도라지 등이 있다.
도라지는 우리나라 전국의 산지에서 자란다.


뿌리를 캐어서 건조 시킨 것을 길경(桔梗)이라 하여 약초(藥草)나 산채(山菜)로 이용해 왔다.
꽃은 8~9월에 피고 하늘색 또는 흰색이며 원 줄기 끝에 1개 또는 여러 개의 꽃이 위를 향해서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열편(쪽잎)은 삼각형 모양이며 뾰족하다.
꽃부리는 끝이 퍼진 종형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끝은 삼각형이다.

 

씨방에는 5개의 방이 있고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대 끝이 5갈래로 갈라졌다.
잎에는 잎자루가 없고 아래쪽 잎은 마주나기를 하는데 비해서 윗쪽 잎은 어긋나기를 하면서 3엽으로 돌려나기를 한다.


잎 모양은 긴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예리한 톱날이 있다.
키는 30~100cm 정도 자라며 줄기를 자르면 백색이 유액이 나온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회록색이며 털이 없다.
뿌리는 다육질(물기가 많고 살이 많은 특성) 괴근으로 되어있고 열매는 도란형(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꽃받침조각이 달려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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