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문화와 현대문명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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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통문화와 현대문명 어우러져 있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0.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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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13일 UCLG 세계총회 참석

 

제5회 UCLG 세계총회 참석차 콜롬비아 보고타를 방문 중인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컨페리아스 컨벤션센터에서 제주 문화 정책의 성과와 사례들을 소개했다고 14일 제주도는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는 도시개혁 추진을 위한 문화를 주제로 하는 문화정책대담 세션에 발표자로 초청돼 UNESCO의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제주해녀를 소개하며, “돌담, 제주올레, 감물염색 등 독특한 제주의 전통문화가 현대문명과 어우러져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다”강조했다.

원 지사는 “신도시 형성으로 인한 구도심의 황폐화를 문화를 통해 사람 중심의 도시로 바꾸고, 원도심의 공공공간을 늘려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다”고 제주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고유성과 전통의 계승을 통한 정체성이 강화돼야 하며, 가장 지방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임을 피력하며, 최근 급격히 늘어가는 관광객들로부터 제주고유 문화의 정체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원 지사는 “제주에서 UCLG 세계총회가 개최 된 후 10년 만에 다시 세계지방정부들이 제주에서 모일 예정”이라며, 내년 4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제2회 문화정상회의에 모든 지방정부단체장 및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멘트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편, 원 지사는 2014년 9월부터 ASPAC 회장으로, 제주의 정책 기조 중 하나인 문화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의 문화분과위원회와 공동으로 일을 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제주가 아태지부에서 처음으로 문화시범도시(2014-2015)에 선정됐으며, 지난 해 11월에는 UCLG의 7개 지부 중 유일하게 ASPAC 문화분과위원회를 제주서 설립했다.

또, UCLG 세계 문화분과위원회 부회장으로 당선돼 문화시범도시 후속 프로그램인 문화선도도시에 참가해 유럽, 남아프리카, 호주 등에서 활동하는 문화 전문가들과 함께 제주의 문화를 진단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워크숍도 정기적으로 개최 중이다.

특히, 문화는 박제된 박물관에 진열된 것이 아닌 우리의 환경을 보전하고 관광의 질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사회 발전을 위한 원동력으로 인식 할 수 있도록 제2회 UCLG 문화정상회의를 작년 5월에 제주에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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