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17일 ~ 18일까지 우리나라의 연안 해수면 높이와 조차가 금년 최대의 수준으로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해안 저지대지역 주민들에게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수면상승은 달과 지구 그리고 태양이 일직선상에 위치하고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인력이 크게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해안 저지대에 너울성 파도 등으로 침수피해가 일어날 수 있어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및 해안가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등 해수면 최대수준 상승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련부서와 행정시 등에 요청했다.
특히, 이 기간에는 만조 시 해안 범람, 월파 등으로 저지대 침수 및 차량피해가 우려되고, 밀물 때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들어와 고립 위험이 예상되므로 이기간 해안도로를 이용하여 산책이나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해안가 저지대 주차장내 주차된 차량을 이동해 주도록 요청했다.
제주도는 선박과 같은 해안시설물 결박 고정조치 등 안전조치와 더불어 갯바위 낚시객 및 해안가 갯벌 조개잡이 관광객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