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vs. 이주민, 누가 제주도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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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vs. 이주민, 누가 제주도민인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1.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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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두런 두런’ 정책간담회 개최

제주자치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태석)는 오는 10일 15시 도의회 의사당 1층 소회의실에서 ‘제주공동체, 혼디 잘해 봅주예?!’라는 주제로 ‘두런두런’ 정책좌담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정책좌담회는 제주대 철학과 윤용택 교수의 진행으로 강성일 박사(제주대 강사), 김이승현 실장(제주밖거리), 라해문 관리소장(곶자왈도립공원), 양행수 이사장(서귀포시 어울림교육사회적협동조합), 전소영 해녀(서귀포 하례리 어촌계), 홍창욱 실장(무릉외갓집) 등 제주도 내 각계각층의 당사자들이 참여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두런두런’은 그동안 제주가 간직하고 지켜온 마을과 문화공동체를 어떻게 하면 배타적이거나 폐쇄적이지 않고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열린사회로서 거듭나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된다.

김태석 위원장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제주의 정체성과 공동체 문화, 제주다움을 만들어내는 많은 자연환경이 훼손되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며,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도민 피해사건, 인구유입과 관광객으로 인한 상·하수도, 주택문제, 쓰레기문제, 교통문제 등 우리 앞에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쌓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면한 도전을 어떻게 잘 극복하느냐에 따라 제주의 미래가 밝고 희망찬 유토피아가 될지 아니면 암울한 디스토피아가 될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있다.”면서,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여성, 학생·청년, 노인, 이주민, 소외지역 등 그동안 도정의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찾아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가칭 ‘찾아가는 의정’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도 도민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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