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에 따르면 이번 인양 결정은 주변을 지나는 다른 선박의 2차 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선주 등과 협의로 진행됐다. 지난 11일 오후 4시40분쯤 H호는 애월항으로 예인됐고, 이날 인양 작업이 완료됐다.
하지만 실종된 2명의 선원의 행방은 찾지 못하고 있다.
해경은 총 13척(경비함정 11척, 관광선 2척)의 배와 2대의 항공기를 동원에 계속해서 수색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7시55분쯤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C호(9만96628톤)와 한림 유자망 어선 H호(19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H호 승선원 5명은 구조됐지만 선장 김모(59. 한림읍)씨와 선원 강모(56. 경남 사천)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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