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선돌 아래..상효동 발타라사(쌍계사, 두타사)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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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선돌 아래..상효동 발타라사(쌍계사, 두타사) 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7.01.03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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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춧돌 일정한 규격에 맞추어 열다섯개 땅에 박혀 남아

 

상효동 발타라사(쌍계사, 두타사) 터

위치 ; 서귀포시 상효동 산85-3번지 중에서 상효동 1592번지의 북서쪽. 선돌 아래
시대 ; 미상
유형 ; 불교유적

 

 

상효동 선돌 바로 남쪽 아래에는 2,000㎡ 정도의 평지가 있는데 이곳에 조그만 초가로 된 법당이 있다.

조성화 스님에 의하면 이곳이 옛날에는 발타라사→쌍계사→정방사가 있던 자리라고 한다.

정방사는 100여년을 존속했던 절이라고 하는데 앞의 두 절은 창건년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형상 목사 때 폐찰되었다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면 1600년대에 절이 있었다는 말이 된다.(2003년 1월 18일 조성화 스님과 대화) 그러나, 고증할 만한 증거는 없다.


한편, 현재 정방동에 있는 정방사의 연혁에 따르면 그 전신이 두타사라고 하는데 두타사가 1938년 이곳에서 창건되었다고도 한다.


법당 옆에는 20cm×20cm 정도의 주춧돌이 일정한 규격에 맞추어 열다섯개가 땅에 박혀 남아 있다.

주춧돌로 봐서는 정면 5칸 측면 1칸 구조의 건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주춧돌들은 두타사의 유물로 추정된다.

 

법당 뒤에는 비탈을 깎고 돌로 쌓은 벽이 있는데 이 벽은 2003년 현재 거주하고 있는 조성화 스님이 30여년 전에 왔을 때부터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100여평쯤 되는 마당에는 수십년생으로 보이는 감나무가 세 그루 서 있다. 감나무는 자생이 아니라 누군가가 심은 것일 것이다.

또한 법당 아래쪽 어느 정도 평지인 곳에는 오래된 몰방애(말방아)가 있다.

몰방애의 크기를 보면 상당히 많은 사람이 동원됐을 것임을 추정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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