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 AI검출...청정지역 또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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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 AI검출...청정지역 또 뚫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1.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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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 하도철새도래지 이어..방역 소홀 지적

 
최근 구좌읍 하도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운데 한경면 용수 철새도래지에서도 AI 검출로 방역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14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한경면 용수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청머리오리) 폐사체에 대한 국립환경과학원의 AI 중간검사 결과, 구좌읍 하도리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혈청형과 동일한 H5N6형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고병원성 확진에 대비, 시료채취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대내 농가의 사육가금 등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했다.

또한 도내 모든 철새도래지(4개소)에 대한 출입통제와 주변도로 소독, 도내 가금농장 임상예찰 및 방역지도 등 강도 높은 방역체계를 유지하여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14~15일중 판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금사육 농가는 야생조류가 축사에 접근하지 않도록 축사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출입문을 단속하는 한편, 철새도래지 등 야생조류 서식장소 출입 금지, 농장소독․차단방역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위성곤 의원도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AI 전파 가능성이 커 의무적으로 GPS(차량무선인식장치)를 장착해 이동경로가 파악돼야 하는 축산차량들이 규정을 위반한 채 무더기로 AI발생 농장을 출입했음에도 정부 등 방역당국이 AI가 발생한지 2개월이 다 되어가는 최근까지도 이를 방치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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