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년 연속 ‘산불 없는 해’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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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년 연속 ‘산불 없는 해’ 실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1.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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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2017년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체제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봄철산불방지대책을 마련, 도, 국립공원, 행정시, 읍․면․동 등 23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산불 위험도에 따라 예보와 경보 발령을 철저히 하여 산불방지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조치함은 물론, 산불신고 단말기와 산불상황관제시스템 등으로 피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한 뒤 산불헬기가 산불현장에 30분 이내에 도착하는 ‘골든타임제’를 강화한다.

또한, 발생초기에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 설치·운영과 소방·경찰·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하게 대응해 나아갈 계획이다.

산불 예방활동은 물론 산불발생시 조기발견과 초동진화를 위해 무인감시카메라, 무인방송시설을 통한 감시 및 예방활동과 산불감시원, 산불 전문예방진화대원을 주요 등산로 및 취약지역에 배치하여 상시순찰을 통해 산불감시와 순찰 계도활동을 하게 되며,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산림 27%에 해당하는 142개소(24천ha)에 입산통제구역을 지정․고시했다.

특히, 산불은 소각으로 인한 산불(31%)과 입산자의 실화(38%)가 전체 69%를 차지하는 등 지역주민과 탐방객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높음에 따라 산불발생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산림청 진화헬기를 배치하여 신속한 출동태세를 갖춰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입산객 실화와 농산폐기물 소각 부주의로 인하여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산에 갈 때에는 라이터 등 발화물질 휴대를 삼가하고,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농산폐기물 등 쓰레기를 소각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한편, 산불방지를 위해서는 도민의 협조가 절실하므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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