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섬 전락(?)...쓰레기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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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섬 전락(?)...쓰레기 줄여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1.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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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익 과장, ‘쓰레기 배출제 정착되도록 적극적 참여’당부
제주시, 설 연휴 쓰레기 배출제 집중홍보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로 청정제주의 아름다움 지켜내자”

제주시는 설 연휴기간동안 시민과 귀성객, 관광객들에 대한 홍보를 위해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알아둡시다.'라는 주제로 홍보에 나섰다.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200년 산업화.도시회로 인해 환경이 급속하게 훼손되고 있으며, 아마존지역의 경우 매년 서울 면적의 7~8배에 달하는 숲이 파괴되는 등 환경파괴는 지금도 진행 중인 전 지구적 과제라고 말했다.

제주는 한라산을 주위로 만적된 쓰레기 매립장이 20곳, 사용 중인 매립장 9곳이 있으나, 지금 사용 중인 매립장도 2018년 안에 대다수가 만적이 예상되고 있으며, 쓰레기를 줄이지 않으면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이 지속화되어 도시가 불경해질 뿐만 아니라 토양오염, 해양오염 나아가 지하수오염이 원인이 되어 우리의 삶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주는 1인당 1일 쓰레기 배출량이 관광객 수를 모두 합해도 전국 평균 0,95kg보다 많은 1,4kg(2015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배출량이 많은 상황으로 국제관광지인 제주시내 클린하우스가 24시간 산더미 같은 쓰레기와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제주도가 쓰레기 섬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한 시기이다.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전에는 일부 시민들의 마구잡이식 배출과 혼합수거로 제대로 버려진 재활용품도 오염시키는 등 재활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봉개동 매립장이 포화상태로 청소차량이 매립장 진입을 위해 3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 수거율을 높일 수 없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인 경우도 1일 처리용량 110톤을 초과하는 150톤이 반입되어 소멸화 및 퇴비화하고 있으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탈리액 과다로 처리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설 연휴기간동안 시민과 귀성객, 관광객들에 대한 홍보를 위해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알아둡시다.' 리플렛 형식의 홍보자료를 배포했다.

내용에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왜 해야만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쓰레기를 왜 줄여야 하는지'를 주 타이틀로 제주도의 쓰레기 배출과 처리상황에 대한 심각성, 요일별 배출제 시행 전 문제점, 요일별 배출제 시행의 근본적 취지와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설 연휴 전에 주민홍보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24일과 25일 2일 동안 홍보자료 10만부를 26개 읍·면·동에세대수 비례에 따라 배분하여 배포 완료했다.

또한, 전 직원들에게 홍보자료와 시민들이 궁금한 사항위주로 Q&A를 배포하여 설 연휴기간 가족과 친지, 마을주민들에게 요일별 배출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도록 하고 있다

고대익 제주시 생활환경과장
이에 대해 제주시 고대익 생활환경과장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는 쇼핑하는 물건을 구입하는 초기단계부터 시장바구니를 이용하여 종이박스, 비닐 등 포장지를 집으로 가져오지 않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가정에 반입되는 쓰레기를 줄이려는 소비패턴으로 변화해 나가면 판매자의 과다포장도 지양될 것”이라며 “이는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시키는 자원 선순환의 긍정적인 싸이클을 형성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과장은 “요일별 배출제가 다소 번거롭고 불편하다고 우리가 기울여야 할 노력을 외면한다며 제주의 청정가치는 사라지고 아무도 찾지 않는 쓰레기 섬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면서 “아름답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사랑받는 지금의 제주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과장은 “제주시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로 인해 시민들의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더욱 힘서 나갈 것”이라면서 “시민들도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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