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폐지류 수거보상제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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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폐지류 수거보상제 큰 호응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2.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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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폐지(종이)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실시한 수거보상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클린하우스에는 폐지(종이류)로 인한 용기 넘침 현상 및 종이 박스가 방치되는 경우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으로서 이는 폐지(종이)수거보상금 지원이 주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 간 개인수집자가 클린하우스 등에서 폐지류(종이)를 수집하여 매입 지정업체에 매각한 수량은 891,381㎏이며, 폐지 개인수집자 2200만원, 매입업체는 400여만원의 지원 혜택을 받았다.

시내 동지역 매입업체 5개소를 통해서 226명의 수집자가 732,501kg을 수집하여 1천800여만원의 혜택을 받았고, 읍면지역 매입업체 4개소를 통해서는 74명의 수집자가 158,880kg을 수집하여 400여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동지역과 읍면지역 매입업체를 동시에 거래한 4명을 포함하여 혜택을 받은 수집자는 총 296명이다.

다른 효과는 폐지수거보상금 지원사업에 따라 관내 폐지(종이)매입단가도 국내 타 지역 매입단가에 근접했다.

사업시행 전 시내 동지역 박스류 기준 매입단가는 60~80원/kg, 읍면지역 매입단가는 50~60원/kg이었으나, 수거보상금이 포함된 1월 중 매입단가는 시내 동지역 90~110원/kg, 읍면지역 매입단가는 90원~100원/kg이고, 관내 최고값은 110원/kg, 최저값은 90원/kg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지역 내 최고값인 경북지역 평균 폐골판지가격이 127원/kg, 수도권지역 평균 폐골판지가격이 101원/kg, 최저값인 강원지역 평균 폐골판지가격이 94원/kg과 비교해도 낮지 않은 가격이다.

또 일부 수집자의 매입단가에 따른 거래 업체 변경에 따라 매입단가의 상향 평준화조짐도 나타나고 있어, 폐지(종이)수거보상금 지원사업에 따른 개인수집자들의 혜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폐지(종이)수거보상금 지원사업이 초기단계인 만큼 폐지(종이)의 재활용률 제고에 대한 성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개인 수집자들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매입업체들과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폐지(종이)수거보상금 사업을 정착시켜 나가고 부족한 재원은 제1회 추경예산에 계상하여 폐지류(종이) 수거처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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