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 초기 도정역량 ‘초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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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 초기 도정역량 ‘초집중’하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5.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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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핵심 정확히 짚고 조기 실현 집중’당부

원희룡 제주도지사
새 정부 출범 후 주요 역점 사업들이 선을 보이는 와중에, 제주자치도가 도 차원의 대응 전담팀을 가동하며 도정 역량을 초 집중 중이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15일 도청 2층 삼다홀에서 개최된 5월 둘째 주 주간정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제주 지역의 공약 및 대응 계획을 각 실국별로 공유하며 지역 현안 사업의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원희룡 지사는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된 18개의 제주공약과제를 비롯해 지역 현안 사업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초기에 도정역량을 좀 더 체계적이고 중점을 두어 집중적인 노력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미 강정마을에 대한 구상권 철회, 사법처리 회복 조치에 대해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건의했다”며, “새 정부 공약사항에 대해서는 핵심을 정확히 짚고 그것을 조기에 실현시켜 나갈 수 있는 방안, 완성도를 높일 방안을 가지고 긴밀하게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된 공약 과제는 강정 구상권 철회, 4‧3 해결, 신항만‧제2공항 조기 개항, 특별자치도 제도적 완성,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 총 18개 과제이다.

내용을 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제도적 완성 ▲제주국립공원 지정 ▲환경수도로 지원․세계환경중심도시 지원센터 설립 ▲하논분화구 복원 추진 ▲송․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지원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실증사업 지원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지원 ▲감귤원 정비와 신품종 보급, 농가소득 지원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제주농산물 해상운송물류비 지원 ▲제주 신항만 조기 개항 ▲제주 제2공항 개항 지원 ▲제주 4․3 해결 국가 책임 약속 ▲해군의 강정마을에 대한 구상권 철회 ▲남북화해와 동아시아 협력을 위한 평화대공원 사업 추진 ▲시장직선제,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 추진 ▲고부가가치 해양레저 관광산업 육성 ▲기반시설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 등이다.

도내 현장 작업 관련, 원 지사는 “주민 불편이 초래될 수 있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부서들은 총괄적으로 점검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불편에 대해서는 최대한 안내하고 양해를 구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세심한 점검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공사현장 안전관리기준에 대한 시행은 하고 있지만 이 부분을 실효성 있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감독과 시행에 철저를 기할 것”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관련, “목적 관광 중에 상당한 비중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스포츠”라며 “제주도의 중장기적인 스포츠 진흥과 고급 관광의 스포츠 비중 확대, 관련 프로그램 확대 등은 문화의 확대로도 연결되기 때문에 각 부서별로 특단의 지원 및 참여 촉진 대책을 세워 서귀포시 행사로 치부되지 않도록 최대한 협력․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또 “가로수 정비나 도로 공사 등 작업시간에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사후 조치하는 점에 있어서 매우 무신경한 사례들이 속속 들어나 일부 시민들에 항의와 질타를 받은 일들도 있었다”면서 “물론 현장 작업을 도급 받거나 위임 받은 실무 선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작업위임을 하고 총괄적으로 감독을 하고 있는 도와 행정시에서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세심하고 선제적인 관심과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야생진드기에 의한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증상과 예방요령에 대한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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