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전 '사랑에 빠진 기하학'
상태바
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전 '사랑에 빠진 기하학'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6.09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갤러리 6월 10일 – 9월 24일 프랑스 옥시타니 현대미술센터

▲ (사진제공=국제갤러리)

장미셸 오토니엘은 오는 6월 10일부터 9월 24일까지 프랑스 남부의 세뜨 (Sète)에 위치한 옥시타니 현대미술센터 (Centre régional d’art contemporain Occitanie) 와 몽펠리에의 까레 생트 안느 현대미술공간(Carré Sainte-Anne)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세뜨의 옥시타니 현대미술센터는 폐공장을 재건하여 설립되었으며 옥시타니 지역정부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 남부의 주요한 현대미술기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까레 생트 안느 현대미술공간은 1986년까지 교회로 사용되었으나 몽펠리에 시정부의 결정으로 현대미술공간으로 탈바꿈되었으며, 2011년부터 세계적인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오토니엘은 《사랑에 빠진 기하학 (Géométries Amoureuses)》이라는 제목으로 약 60여점의 조각작업, 10여점의 회화작업과 100여점의 드로잉 작업들을 소개할 예정이며, 두 전시공간이 가진 독특한 역사와 특징들로 하여금 작가가 주요하게 다루어 온 핵심 주제인 관능과 규율, 상처와 아름다움 등의 양면성과 이중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것이다.

▲ (사진제공=국제갤러리)

세뜨의 옥시타니 현대미술센터에서는 노엘 티시어(Noëlle Tissier) 큐레이터의 기획으로 작가의 최근 작업을 비롯해 그 동안 대중에게 많이 소개되지 않았던 작업들이 함께 설치된다.

1층에는 귀스타브 르 그레이 (Gustave Le Gray)가 1857년 세뜨에서 처음 촬영한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검은 유리 벽돌로 쌓아 올린 설치 작업 <The Great Wave>, 흑요석으로 만든 조각작업들과 이를 둘러싼 2016년 국제갤러리 《Black Lotus》전에서 선보였던 캔버스 작업들 <Black Lotus> 시리즈, 그리고 거대한 꽃 모양의 조각으로 공중에 설치되는 <The Wild Pansy>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2층에는 1996년부터 2017년까지 작가가 마치 여행노트처럼 작업해 온 약 100여점의 드로잉이 소개된다.

▲ (사진제공=국제갤러리)

▲ (사진제공=국제갤러리)

까레 생트 안느 현대미술공간에서는 작가가 비밀스럽게 소장해 온 작가 개인의 작품들 약 50점을 소개한다. 1990년대 유리작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모아온 작업들로 까레 생트 안느 현대미술공간을 위해 특별히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 중앙에는 1992년에 흑요석으로 만든 작업인 <Le Contrepet>, 베니스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선보인 붉은 무라노 유리 작품 <Collier Cicatrice>, 까르띠에 재단 전시에 소개한 <Bannières> 등 작가의 최근 15년간의 활동에서 가장 주요한 역할을 했던 작품들이 전시된다.

 

▲ (사진제공=국제갤러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