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온열질환 첫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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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온열질환 첫 사망자 발생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7.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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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지난 4일 오후 3시 제주시 아라동에서 조경작업을 하던 인부 A씨(50)가 경련 등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온열질환 진단을 받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튿날인 5일 저녁 끝내 숨졌다.

제주시 지역은 지난 2일부터 7일 현재까지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등 찜통 더위가 한달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5월 25일 감시체계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달까지 A씨를 포함해 총 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도는 갑작스러운 무더위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장시간의 야외 활동이나 작업은 가급적 자제하고, 지나친 카페인 섭취나 음주는 삼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폭염에 취약해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노년층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해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을 찾아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폭염 시 건강보호를 위한 9대 건강 수칙.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을 것 △무더운 날에는 야외활동을 삼가하며 햇볕을 차단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 △주변 사람의 건강을 살필 것 △주정차된 차안에 어린이나 동물은 혼자 놔 두지 말 것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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