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미끼 '혼무시',양식품종 개발
상태바
낚시 미끼 '혼무시',양식품종 개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4.08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수산연 갯지렁이 차세대 고부가가치 양식품종 개발 추진

 


낚시 미끼로 인기가 높은 바윗털 갯지렁이를 차세대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추진된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강문수)은 해양환경 변화로 점차 사라져 가는 바위털갯지렁이를 차세대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으로 선정, 양식 산업화를 위한 인공종묘생산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낚시인구의 저변확대로 갯지렁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90%이상이 중국이나 베트남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이들 국가의 자원량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국내 갯지렁이 시장규모는 약 1,300억원이며 이중 바위털갯지렁이 시장규모는 800억원에 달하고 있다는 것.

특히 갯지렁이류 수입은 연간 500억원 내외로 거대한 소비시장이 형성된 만큼 육상양식 산업화 품종으로서 종묘생산 기술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바위털갯지렁이는 녹색성장산업으로 연안어장 자원조성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으로 인한 연안 저서생태계 복원용으로도 적합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바위털갯지렁이 성충을 확보, 자연산란 유도기법을 확립하고, 인공종묘생산 및 치충사육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런데 갯지렁이는 주로 바다낚시(낚시인구 약 200만명)시에 최고의 미끼로 인기가 높으며 1kg 당 8~9만원으로 높은 가격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문수 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갯지렁이는 타 양식품종에 비해 비교적 적은 수면적에서도 고밀도 친환경 양식이 가능해 연구원에서 대량종묘생산기술을 확보할 경우 도내 양식어업인에게 기술을 보급, 새로운 양식어업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