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깨끗하고 시원한 풍경  

               

 

 

살얼음 동동 떠다니는 연못을 향해 억새들이 꾸벅 절을 하는군요.

연못 주변으로 차가운 공기가 맴돌지만 맑은 햇살이 가득 찬 연못풍경은 깨끗하면서도 시원하기만 합니다.

 

 

 

 

한꺼번에 같은 곳을 바라보는 억새 군락 너머로 펼쳐진 한라산이 참 맑기도 하네요.

나뭇가지에 드문드문 앉아있는 새들의 모습도 평온해 보입니다.

 

 

 

 

한라산에는 눈이 하얗게 싸여있군요.

 

 

 

 

구름 한 점의 방해 없이 말끔하게 펼쳐진 한라산의 자태가 참 곱습니다.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머리가 맑아지는군요.

새로운 시작의 마음을 다잡기에 절묘한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득 뒤쪽에서 후다닥 뛰어가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인기척에 놀라 뛰어가는 순진한 노루들의 뜀박질 소리가 아주 힘찹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