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빨갛고 둥근 열매에 붙은 노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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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빨갛고 둥근 열매에 붙은 노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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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0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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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빨갛고 둥근 열매에 붙은 노란 알  

               

 

 

빨갛게 익은 열매들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네요.

후피향나무 열매들이 빨간 방울처럼 나뭇가지에 매달려 흔들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후피향나무는 한자어 厚皮香에서 유래한 것으로 두터운 수피에서 향기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요.

 

두툼한 잎은 짙은 녹색으로 윤기가 흐르는데 낙엽 진적에는 진홍색으로 변합니다.

추위를 견디느라 애쓰는 잎과 열매의 빛깔이 한 달 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붉은 잎자루와 붉은 열매는 여전히 인상적입니다.

꽃은 7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부터 붉은빛으로 익습니다.

잘 익은 열매는 열매껍질 상반부가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그 안에 들어있는 홍색 종자를 밖으로 내보입니다.

 

 

 

 

그런데 규칙 없이 갈라진 열매의 겉과 안으로 노란 알들이 붙어 있습니다.

 

 

 

 

누구의 알일까요?
하필 금방이라도 바닥으로 곤두박질 칠 것 같은 열매에 알을 낳은 것일까요?

얼핏 멧누에나방 알과 닮았지만 먹이식물도 아닌 후피향나무에 알을 낳았을 리도 없고 도무지 누구의 알인지 감이 오지 않는군요.

그래도 열심히 관찰하다보면 정체를 알아낼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 기대해봅니다.

 

 

 

 

후피향나무에는 노란 알이 붙어있는 열매를 비롯한 붉은빛을 띠는 동그란 열매들이 대롱대롱 매달려있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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