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방사성물질 극미량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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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방사성물질 극미량 검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4.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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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등 12개 지방측정소 대기부유진 방사능 측정 결과

제주도 및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대기부유진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방사성물질이 극미량 검출됐다.

이번 측정결과는 지난 4월 16일 오전10시부터 4월 17일 오전10시까지 채집된 대기중 부유먼지를 측정한 결과이다.

방사성요오드(131I)는 전국 최대치가 0.392mBq/m3로서 연간 피폭선량으로 환산할 경우 0.0000378mSv이며, 이 선량은 일반인이 매일 1년 동안 방사선을 받는 경우에 해당되는 값이며, X-ray 1회 촬영과 비교할 때 약 1/2700의 수준이다.

또한 방사성 세슘(137Cs)의 경우 최대치가 0.164mBq/m3로 연간 피폭선량으로 환산할 경우 0.0000848mSv이고, 이 선량은 일반인이 매일 1년 동안 방사선을 받는 경우에 해당되는 값이며, X-ray 1회 촬영과 비교할 때 약 1/1200의 수준이다.

전국 71개소의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에서 매 5분마다 측정되는 방사선 준위(공간감마 선량률)는 현재 전 지역 모두 정상준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18일 오전 9시 측정값은 최소 69nSv/h ∼ 최대 193nSv/h 정도로서 평상시 범위 50nSv/h ∼ 300nSv/h내에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일본 원전사고 7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해역에 대한 전면적인 해양관측 및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이에 따라 1차로 4월부터 8월까지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외해 24개소(8월 제주도 7개소 추가), 연안 30개소를 선정하여 2개월 주기로 시료를 채취, 방사성 물질의 검출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며, 8월 이후에도 계속 실시할 수도 있다.

특히 대한해협은 일본 원전사고 해역의 바닷물이 대마난류를 타고 우리나라 남·동해안으로 유입되는 길목인바, 동 해협(3개소)에 대해서는 매달마다 시료 채취 및 분석 작업을 진행한다.

해양관측조사에는 국토해양부 외에도 해양환경관리공단,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연구원 등 국내 주요 해양조사기관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며, 시료분석 및 결과공표는 교육과학기술부 및 국립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담당한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세슘 등 방사성물질의 반감기가 매우 길어 표층해수뿐만 아니라 해양퇴적물, 해양생물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2012년부터 2020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중장기 해양관측조사계획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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