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봄이 성큼, 1100고지습지
상태바
(한라산국립공원) 봄이 성큼, 1100고지습지
  • 한라산국립공원
  • 승인 2018.05.04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국립공원) 봄이 성큼, 1100고지습지  

               

백록담 정상 가까이에서 상고대소식이 들려옵니다. 혹시나 싶은 맘에 겨울 외투를 챙겨 입고 1100고지습지로 향해 봅니다. 푸르름이 짙어가는 1100고지습지에 도착하자 5월의 불청객인 상고대를 몰고 온 바람의 기세에 눌려 어깨를 잔뜩 움츠리게 되네요.

 

갑작스런 기온저하에도 불구하고 1100고지습지에는 봄이 한창입니다. 분단나무는 벌써 꽃잎을 떨어뜨렸고 아그배나무의 붉은 꽃봉오리와 으름덩굴의 동글동글한 꽃봉오리가 차가운 기운을 데워주는 듯합니다.

 

달걀모양의 작은 잎이 한 가지에서 모여 나는 으름덩굴은 지름이 2.5~3cm인 보라색 암꽃과, 암꽃보다 작지만 그 수가 훨씬 많은 수꽃이 한 나무에서 피는 암수한그루의 덩굴식물입니다. 봄의 새싹과 열매는 식용으로, 줄기는 바구니로 이용하는가 하면 관상용 덩굴식물로도 매력적인 나무 중 하나이지요.

 

하늘을 향해 해바라기하듯 활짝 펼친 고로쇠나무의 꽃과 잎, 나무 그늘에 숨어 넘어질듯한 가는 줄기 끝에 피어난 산장대의 작은 흰꽃도 1100고지습지의 봄을 알리고 있답니다.

 

 

 

 

 

 

 

 

아그배나무

 

 

 

 

 

으름덩굴

 

 

고로쇠나무

 

 

산장대

 

 

 

 

(글 사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