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여름에 '그린카드' 출시 협약 맺어
일상생활에서 현금 대신 유용하게 쓰이는 카드가 앞으로는 '녹색생활 실천'까지 도와준다.
환경부가 이번 여름에 출시하는 그린카드는 국민의 녹색생활과 신용카드의 포인트제도를 연계한 제도로 탄소포인트 제공은 물론 환경마크나 탄소라벨 부착 제품을 구매할 경우 포인트 지급이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국립공원 등의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에도 할인혜택이 적용되며, 이를 위해 지난 4일에는 28개 기업과 환경부, 카드사가 모여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천리자전거, CJ제일제당, 리바트, 풀무원, 유한킴벌리, 경동나비엔 등 녹색제품 제조기업 18개사가 참여했으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초록마을 등 8개 유통기업이 참여했다.
환경부는 이달 중순까지 참여기업과 포인트 제공범위 등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국가 및 지자체가 제공하는 탄소포인트 또한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탄소포인트와 협약참여 기업이 녹색제품에 대해 제공하는 녹색소비 포인트는 신용카드의 사용실적과는 관계없이 제공되며, 대중교통 할인 등 카드사가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위한 최저 사용금액도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그린카드는 금년 하반기 초부터 비씨카드 및 KB국민카드에서 발급 가능하며, 환경부는 앞으로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공공부문의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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