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치렁치렁 꽃들이 달려 있어요, 이나무
수목원의 산책로에는 큰 키를 자랑하는 나무가 있습니다.
가던 길에 떨어진 꽃잎을 보고서야 ‘뭐지?’ 하는 맘에 하늘을 쳐다보면
커다란 나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큰 나무 옆에는 아직 어린 나무가 키 큰 나무가 부러운 듯 서 있습니다.
크기는 달라도 산유자나무과의 이나무입니다.
이나무(Idesia polycarpa Maxim.)
잎은 어긋나기로 심장모양의 넓은 잎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입니다.
잎맥과 잎자루가 붉은빛을 띠고 있습니다.
5~15cm의 긴 잎자루에 선점이 나 있습니다.
수피는 회백색이며 갈색의 피목이 발달해 있습니다.
암수 딴 그루이며,
원추꽃차례의 황록색 꽃이 새 가지 끝에서 피어납니다.
10~11월이 되면 빨간색의 열매가 이듬해 개화기까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은은한 연노란 빛깔의 단풍도 곱게 물들여 집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