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부드러운 솜털로 감싸고 있지요~새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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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부드러운 솜털로 감싸고 있지요~새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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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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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부드러운 솜털로 감싸고 있지요~새비나무  

               

 

 

종가시나무와 녹나무가 나란히 서서

경쟁을 하듯 하늘을 덮고 있는 탐방로에

소리없이 꽃피우기 시작한 나무가 있지요.

 

 

남해안 그리고 제주도 산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낙엽관목인 마편초과의 새비나무입니다.

새비나무(Callicarpa mollis Siebold &Zucc.)

 

 

수피는 회갈색으로 어린가지에는 별모양이 털이 있습니다.

 

 

마주나기로 나는 잎은 달걀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으로

끝은 꼬리처럼 길게 나와 있지요.

살짝 잎을 만져보니 솜털처럼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집니다.

 

 

꽃은 양성화로 잎겨드랑이에

오손도손 모여 핍니다.

연보라색 꽃잎을 감싸고 있는 꽃받침을 보니

예쁘게 장식해 놓은 하얀 털이 보입니다.

 

 

가을에 익는 열매꼭지에도

자잘한 털들이 남아 있지요.

 

 

1~3m 정도로 자라는 새비나무는

예쁘게 피운 꽃이 커다란 나무에 가려 버릴까봐 두려웠는지,

가느다란 가지를 살랑 살랑 흔들어 대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습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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