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식나무(금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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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식나무(금식나무)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07.3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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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식나무(금식나무)

 

 

“당신은 젊고 아름답습니다.” 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지는 말이다.

‘젊고 아름답다.’라는 꽃말을 가진 식물이 있다.

고향은 우리나라로 중부 이남의 낮은 산에서 연중 푸른 나무로 자라는 식물이다.

 

가지가 초록빛이어서 청목이라고 부른다.

새로 나는 가지는 녹색이고 잎은 긴 타원형이며 잎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는 식물이다.

열매는 가을에 빨간색으로 익고 겨울내내 나무에 달려 있다가 봄에 떨어진다.

 

열매가 이쁜 식물이다.

 

식나무(금식나무).

식나무는 층층나무과 식나무속의 상록 활엽 관목이다.

가지와 잎이 사시사철 푸르러 ‘청목(靑木)’이라 부르고 넓적나무, 넙적나무, 식낭이라고도 불리 운다.

 

※ 유사종으로 가지가 굵고 녹색이며 잎에 황색 반점이 있는 나무를 금식나무라고 하며 남부 지방에서는 조경용으로 식재를 한다.

금식나무는 잎의 무늬와 열매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식나무는 관상용, 공업용, 사료용, 약용으로 이용한다.

 

목재는 가구재로 쓰이고 잎은 사료를 만드는 데 쓴다.

1992년에 우리나라와 일본의 공동 연구팀은 이 나무에서 독버섯 해독제인 오쿠빈을 발견, 분리하는 데 성공하였다고 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외상에는 짓이겨서 붙인다.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미조리의 식나무가 있는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29호에 지정되어 있다.

그 숲에 나는 수종에는 생달나무, 육박나무, 후박나무, 무룬나무, 돈나무, 비쭈기나무, 광나무, 사스레피나무, 모밀잣밤나무, 자금우, 모람, 송악등이 있으며 큰느티나무와 팽나무가 있고 그 아래에 말채나무, 산돌배나무, 쉬나무등이 있다.

 

식나무(민경희님의 시를 옮기다.)

 

겨울의 잔재가 남아 있는

깊은 계곡(溪谷)을 찾아 들어 가니

나뭇잎을 모두 떨어뜨리고

나목(裸木)으로 겨울을 나고 있는

초라해 보이는 이웃들과는 달리

청초(淸楚)한 모습의 보기에도 싱그러운

윤기나는 초록잎 길게 늘어뜨리고

탐스러운 새빨간 보석 같은 열매

오밀 조밀하게 품고 있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하구나.........

 

꽃은 3~4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는데 자줏빛을 띠는 갈색의 꽃이 줄기 끝과 가지 끝에 달려 핀다.

수꽃의 꽃차례는 크고 암꽃의 꽃차례는 작으며 4개인 꽃잎은 달걀모양이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으로 밑이 뭉뚝하며 끝이 날카롭다.

 

잎은 두꺼운 가죽질로 윤기가 있고 가장자리에는 이빨 모양의 굵은 톱니가 있다.

줄기는 키가 3m정도 자라고 일년생가지는 녹색이며 굵고 털이 없으며 윤기가 있다.

열매는 10월에 타원형의 열매가 빨갛게 익고 붉은 열매는 겨우내 나무에 달려 있는데 그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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