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꿈과 희망의 나비가 되어~회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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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꿈과 희망의 나비가 되어~회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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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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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꿈과 희망의 나비가 되어~회화나무

               

 

회화나무 1

 

키 큰 나무들이 뜨거운 볕에 맞서며

바람을 불러들이고 있는지~

그늘에 들어서면 기분 좋은 바람이

솔솔 맴돌다 스쳐갑니다

 

회화나무 2

 

회화나무도 가지들을 하늘높이 뻗어내며

시원스럽게 살랑대고 있네요

그 끝자락에는 올망졸망 메달려 있는 하얀꽃들이 보입니다

 

회화나무 3

 

중국이 고향으로 알려진 회화나무는 우리나라에도 많이 식재되어

쉽게 볼 수 있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콩과입니다

 

회화나무 4

 

줄기는 회갈색으로 세로로 깊게 갈라지고

어린가지는 녹색을 띠고 있지요

회화나무 Sophora japonica L.

 

회화나무 5

 

어긋나기로 달리는 잎은 홀수 깃모양 겹잎으로

작은 잎들이 보기 좋게 나란히 달려 있습니다

 

회화나무 6

 

꽃은 7~8월에 가지 끝에서 원뿔모양의 꽃대가 나와

양성화의 작은 꽃들이 피어 납니다

하얀나비가 날개를 펴고 앉아 있는 모습이랄까

보면 볼수록 특이한 모양을 한 꽃입니다

 

회화나무 7

 

이 귀여운 꽃을 괴화(槐花) 그리고 꽃피기 전의 꽃봉오리가

쌀을 닮았다하여 괴미(槐米)라고 하는데

꽃에는 루틴이라는 황색색소가 들어 있어

종이를 노랗게 물들이는 천연염색제로 쓰여

꽃이나 열매로 염색한 종이를 “괴황지”라고 부른다 합니다

 

회화나무 8

 

여러 개의 방울을 꿔어 놓은 듯

특이한 모습으로 익어가는 열매.

10~11월에 초록색에서 노랗게 익어갑니다

열매속에는 1~4개의 갈색 씨가 들어 있지요

 

회화나무 9

 

이름의 유래는 회화나무를 한자로는 괴목(槐木)이라 불리고

중국 발음으로는 “(槐) 회”로 읽혀져

회화나무 또는 회나무로 불리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무의 기상의 학자의 기상처럼 자유롭게 뻗었다 하여

학자수(學者樹)나무라고도 불리어지기도 한다네요

 

회화나무 10

 

예로부터 회화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학자가 나오고 부자가 된다 하여

양반집과 학자집안에 많이 심어졌다는 나무~

오늘은 나무 끝자락에 모여 핀 하얀꽃들이

행운과 소망을 상징하는 나비가 되어

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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