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등골나물 꽃에 앉은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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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등골나물 꽃에 앉은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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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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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등골나물 꽃에 앉은 나비

               

등골나물 꽃에 앉은 나비 1

 

 

반 그늘진 숲 가장자리 바위 사이에서 길게 자라난 등골나물이 하얀 꽃을 피워놓았더군요.

 

 

등골나물 꽃에 앉은 나비 2

 

 

며칠 전부터 불기 시작한 선선한 바람의 장단에 맞춰 한들거리는 등골나물의 모습이 여유로워 보입니다.

 

 

등골나물 꽃에 앉은 나비 3

 

 

그런 등골나물 꽃으로 크기가 큰 나비가 여유를 부리며 날아들었습니다.

 

 

등골나물 꽃에 앉은 나비 4

 

 

하얀 꽃에 앉은 나비의 모양이 멋들어지네요.

날개를 편 길이가 10cm가 넘어 보이고 흑색 바탕인 앞날개와 자갈색 바탕의 뒷날개의 무늬들 또한 시원시원한 이 나비의 이름은 ‘왕나비’입니다.

 

 

등골나물 꽃에 앉은 나비 5

 

 

왕나비 성충은 5-9월에 걸쳐 2-3회 나타납니다.

애벌레는 박주가리, 큰조롱, 백미꽃 등 박주가리과(Asclepiadaceae) 식물을 먹이식물로 하지요.

성충은 등골나물, 엉겅퀴, 곰취 등의 꽃에 잘 모여들며, 숲 가장자리에서 유유히 날아다니기도 하고 높은 산꼭대기에서 높게 배회하기도 합니다.

 

 

등골나물 꽃에 앉은 나비 6

 

 

등골나물 꽃에 앉은 왕나비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 다가섰더니 놀란 나비가 훌쩍 날아올라 도망을 가더군요.

하지만 이내 바람을 타고 슬며시 날아와 등골나물 꽃에 살포시 내려앉습니다.

 

등골나물과 왕나비가 묘한 조화를 이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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