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열매의 모양이 장구를 닮아서~~장구밥나무

               

 

 

휘영청 밝은 보름달만큼 풍요롭고 정성으로 가득한 한가위를 보내는 동안,

연휴의 손님맞이로 다소 분주하고 시끌벅적했던 수목원이었습니다.

오늘도 유치원 친구들을 포함해 여러 학교에서의 수학여행 등으로

수목원은 여기저기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웃음소리에 흥을 돋구는 듯 장구 모양을 하고 달려 있습니다.

서둘러서 잎을 떨구어 내고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피나무과의 장구밥나무입니다.

장구밥나무Grewia parviflora Bunge

 

 

잎은 어긋나기로 나 있습니다.

달걀 모양으로 끝은 뾰족하고, 3개의 큰 맥이 뚜렷합니다.

표면은 거칠고 별 모양의 털이 있습니다.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겹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6~7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핍니다.

암수 딴 그루 또는 양성화가 피는 경우도 있습니다.

 

 

2~4개의 작은 열매가 모여 달립니다.

10월이 되면 노란색 또는 황적색으로 익으며,

장구모양으로 보입니다.

 

 

잎이 달려 있던 잎자리의 모습입니다.

어린 가지에는 털이 있습니다.

 

 

밑에서 여러 개의 가지가 올라오고,

나무껍질은 황갈색입니다.

 

 

열매의 모양이 ‘장구’ 같아서 ‘장구밥나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바닷가 산기슭이나 내륙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