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경제적손실 2,800조원
상태바
기후변화,경제적손실 2,800조원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7.08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EI발표 2100년 해수면 상승, 평균 40.5% 침식 분석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2,8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8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의 피해비용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실시 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가 기후변화 감축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2100년 우리나라 누적 피해비용은 약 2,800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적응정책을 위해 2100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하면, 누적 피해비용은 800조원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 세계가 2℃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한다면 2100년에 누적 피해비용은 약 580조원으로 감소한다는 분석이다.


국내 적응정책 추진시 전 기간에 걸쳐 편익이 비용보다 항상 크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결과는 8일 ‘제3회 기후변화 적응 국제심포지엄(KEI 주관)’에서 우리나라 기후변화의 경제학적 분석 내용이 발표 예정이다.


이렇게 나타난 각 분야별 전망은 다음과 같다.



수자원


강수량은 2008년 대비 2090년까지의 연평균 강수량(주요 유역)은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름철 유출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등 계절적 분포 변동 예상도;며 기후변화에 따른 4대강 유역 수자원 총 피해비용은 2100년 약 1,076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생태계


2100년에 잠재 산림분포의 변화(아고산 및 냉온대 면적 약 25% 감소, 온난대 및 아열대 면적 약 65% 증가)와 잠재 순일차생산량 및 토양탄소 저장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100년에 잠재 산림분포의 변화(아고산 및 냉온대 면적 약 25% 감소, 온난대 및 아열대 면적 약 65% 증가)와 잠재 순일차생산량 및 토양탄소 저장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분야 피해비용은 2008년을 기준으로 2020년에 약 1,161억원, 2050년에 약 2,037억원, 2100년에 약 3,301억원으로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량


2100년까지 온도 및 CO2 변화를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 쌀 생산량은 1971-2000년도 대비 2071-2100년도에 약 15% 감소할 전망(적응 정책 시행 시 약 15% 증가 전망)이다.

2100년까지 온도 및 CO2 변화를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 쌀 생산량은 1971-2000년도 대비 2071-2100년도에 약 15% 감소할 전망(적응 정책 시행 시 약 15% 증가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쌀 생산 감소로 농업총이윤의 연간 손실액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나(2100년 농업총이윤의 약 6.4% 손실), 재배시기 조정 등 적절한 적응대책 사용 시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강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전국 초과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2100년 약 8,715명 발생할 전망(적응 정책 시행 시 약 1,251명 감소 전망)됐다.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전국 초과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2100년 약 8,715명 발생할 전망(적응 정책 시행 시 약 1,251명 감소 전망)됐다.


2100년까지 초과사망자 발생에 따른 피해비용은 증가, 2100년 약 1조 4,377억원의 피해비용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적응 정책 시행 시 약 2,062억원 감소 전망)이다.


연안


2100년 해수면 약 35cm 상승 시, 침수면적은 습지 약 2,368km2, 건조지역 약 240km2, 침수인구는 약 15만명으로 분석됐다.

평균 침식률은 40.5%로 나타났다.

2100년 해수면 약 35cm 상승 시, 침수면적은 습지 약 2,368km2, 건조지역 약 240km2, 침수인구는 약 15만명으로 분석됐다. 평균 침식률은 40.5%로 나타났다.


서해평균 49.8%, 남해평균 48.5%, 동해평균 27.2% 등이다.


따라서 2100년까지의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약 7조 5,287억원의 침식 및 범람에 의한 피해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e되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환경부 의뢰로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의 경제학적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10. 3월부터 ’11년 3월까지 이회성 IPCC 부의장의 책임 하에 KEI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기후변화의 경제적 분석은 미국, 호주, 영국 등의 소수 선진국가에 의해서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본 연구는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우리나라의 이미지 제고 및 관련 연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향후 기후변화 적응 지자체세부시행계획 수립 등 국가적 차원의 선제적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적응 정책은 기간에 관계없이 편익이 비용을 항상 상회하므로 조속히 추진함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며 동 연구는 기후변화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부문별 물리적 영향, 경제적 피해비용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하, 국가차원의 대응전략 수립․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