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보다 비싼 종자’ 개발 10년간 3985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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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보다 비싼 종자’ 개발 10년간 3985억원 투자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9.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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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시드’ 프로젝트 타당성 확보…개발사업 본격 추진


 

 


글로벌 종자시장 진출을 위한 ‘골든 시드(Golden Seed)’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으로 기획한 ‘골든 시드 프로젝트’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6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수행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제성 분석에서는 0.95를 받았다. 그러나 종자산업 육성에 대한 정책적 분석 및 기술성 평가를 포함한 종합평가(AHP)에서는 0.785를 획득했다. AHP가 0.5 이상이면 사업시행에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골든 시드 프로젝트는 ‘금값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해 오는 2020년까지 종자수출 2억달러를 달성하고 글로벌 종자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세계 종자시장은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약 695억달러 규모에 달하며, 교역량도 급성장함에 따라 반도체와 같은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앞으로 10년 동안 19개 품목에 대한 종자개발에 398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2012년 품종보호제도(UPOV)가 전면 도입되고 세계 종자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국내 종자산업 육성과 다국적 종자 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든 시드 프로젝트의 글로벌 시장 수출전략 10개 품목은 벼, 감자, 옥수수, 고추, 배추, 수박, 무, 바리, 넙치, 전복 등이다.

또 수입 대체를 위한 수입종자 9개 품목은 돼지, 닭, 양배추, 토마토, 양파, 감귤, 백합, 김, 버섯 등이다.

재정부는 “수출전략 품목뿐만 아니라 수입대체 품목들도 품목별 1000만달러 수준의 종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골든 시드 프로젝트를 통해 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종자 산업을 활성화해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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