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역 농촌용수 확보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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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역 농촌용수 확보에 청신호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12.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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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다목적 용수 개발, 재해예방, 생활환경개선 등 기대



동부지역 농촌용수 안정적인 확보와 함께 재해예방, 생활환경개선 등 청신호가 켜졌다.

19일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임형락)는 20일(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함덕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을 비롯,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 김우남 국회의원, 문대림 도의회의장, 고문삼 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 등 약 2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함덕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구좌읍 일대 2개읍 10개리 800ha에 지표수에 의한 농업용수의 추가공급과 용수관리를 체계화, 저류지에 의해 홍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계획된 것.


특히 지역주민의 영농편의는 물론 농업작부체계개선, 토지이용율 및 생산성 증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과 더불어 농촌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송당구역에 저수지 1개소 및 양수장 1개소, 함덕구역에 관정과 저류지 1개소를 개발, 침수예방 뿐만 아니라 물관리자동화시스템에 의한 농업용수를 체계적으로 공급하게 되는 등 총사업비 500억원을 투입,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부일 환경경제 부지사는 이에 대해 “지난 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대정지역에도 기존의 서림수원을 이용한 50만톤 규모의 저수지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은 ‘ 지표수나 바다로 유출되는 용천수를 활용한 수자원을 확보, 농업용수로 이용함으로써,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보전하고 물 부족 문제도 해결하면서 재해예방도 할 수 있는 다목적 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 임을 강조했다.


또한 임형락 본부장은 ‘한국농어촌공사는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을 통해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으로 항상 변화하는 농정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의 증가하는 농업용수 수요에 대처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는 2003년 성읍지구를 시작으로, 현재 2개 지구(성읍, 옹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을 기시행중에 있다.

현재 도내에는 함덕지구를 포함 성읍, 옹포지구에 2019년까지 1,514억원을 투자, 267만톤 규모의 농업용 저수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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