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민주당, 제주시 乙)의원과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은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 감협의 대표적 명품브랜드인 '불로초'를 국회 후생관 앞마당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국회 사무처 직원 및 각 의원실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우남 의원이 17대 국회 입성 후 매번 명절 등을 앞두고 열어온 '국회 감귤직거래 장터'는 벌써 12번째를 맞게 됐고, 그동안 판매된 물량만도 약 70톤에 이르고 있다.
제주를 대표하는 감귤인 '불로초'는 고품질 감귤의 생산을 통해 감귤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출시된 브랜드다.
불로초 감귤은 일반감귤에 비해 가격이 2~3배 높아 실제로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생산량도 2001년 369톤에서 2009년 1,713톤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한 불로초 등의 고품질브랜드 감귤은 일정한 당도 및 산도 기준을 지켜야 하는데 이를 자동으로 선별하고 포장하는 시설인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8개소의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가 제주에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인데, 총 6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행사를 주관한 김우남 의원은 “고품질의 제주감귤이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호평을 받고 있고 계속적인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농가소득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고품질 감귤 출하를 위한 기본 시설인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의 확충을 위한 예산확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오렌지 수입관세 등을 재원으로 하는 감귤경쟁력기금 설치를 위한 법 개정작업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의 개회식에는 김우남 의원을 포함해 최인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및 이영애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의원, 김태영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제주감협 등 유관기관장들이 대거 참여해 행사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