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도지사 청년일자리 창출 발빠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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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도지사 청년일자리 창출 발빠른 행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1.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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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KT모바일 방문 맞춤형 인력 제공하겠다 약속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0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게임컨텐츠 고객지원 및 게임운영관리 업체인 (주)넥슨네트웍스(대표이사․ 정일영)를 방문 청년 취업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 요구와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우 지사는 이날 업무중인 직원들에게 “좋은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축하한다”며 일일이 격려했다.

우 지사는 “넥슨에 대해 아는 게 없으므로 들어야 겠다”며, “제주도 젊은이를 만나보면 비록 보수는 적더라도 꿈을 키우려면 세계적 기업인 넥슨에 가겠다는 청년이 있으면 많이 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제주를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했다며, 제주는 물 좋고, 경치 좋고, 호연지기를 펼 수 있는 넓은 들판이 있고, 진시황이 불로초를 캐러 보냈던 것처럼, 배추와 당근 등 자원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넥슨이 행정에 요청도 하고, 행정도 좋은 젊은이들이 원하는 기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우 지사는 “제주사람은 언어구사력과 토론에 조금 약하지만 2~3년만 지나면 아주 일을 잘한다”며 “1년반 정도 일하고 나서 제주도 인력을 평가하지 말고, 제주도 사람에 대한 정서적 이해를 잘 알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1개 기업에 100명씩 2개 기업에 도가 일부를 지원해 시범적으로 시행해 보는 방안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넥슨 정 대표이사는 “올해와 내년은 인원이 늘어나게 되는데 해외로 가든 도외로 가든 현지 인력을 많이 늘릴 계획”이라며 “넥슨네트웍스의 직원수가 서울지사 포함해 600명인데 제주출신은 2011년에 125명을 채용, 현재 250명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제주도 인력들이 성실하고 만족한다”며 “지역출신 근로자들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어 “넥슨이 평생을 책임질 수는 없는 형편이라면서 직장을 옮기거나 퇴사했을 때 할 수 있는 일들이 없다”면서 “재취업하거나 관련 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연계 인프라가 구축됐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또한 한 직원은 “제주는 너무 좋지만 다른 지방처럼 다양한 분야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없어 아쉽다”고 토로했다.

 
우지사의 이날 넥슨네트웍스방문에는 양영오 제주발전연구원장과 김석범 한라대학취업지원센터소장과 도 관계관이 참여했다.

우 지사는 이어 핸드폰 고충상담 및 해결등의 업무를 취급하는 (주)KTCS 제주모바일고객센터를 방문했다.
우 지사는 센터에 들어서면서 방명록에 “KT 이름만 들어도 감사한 생각을 잊을 수가 없읍니다.-7대자연경관에 고마움/-이석채 회장님 존경합니다”라고 서명했다.

이어 업무센터를 방문, ‘거문오름’, ‘사라오름’, ‘밝은 오름’ 등 제주도의 오름을 부서명칭으로 하는 9개의 파트장들과 일일이 격려하고, 모니터 현황판에 나타난 센터의 업무진행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KTCS 제주모바일고객센터는 무선콜을 취급하는 분야로 센터직원수가 170명이며, 이 가운데 161명이 제주출신 근로자다.

휴게실에 들른 우 지사는 허여정 팀장으로부터 휴게실 운영과 사원복지 정책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들은 후 센터 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에서 정관영 전무로부터 간략한 센터 소개를 받았다.

 
우 지사는 모두 발언에서 “KT덕분에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이 됐다. KT가 한통화에 1,500원 하는 국제전화요금을 180원으로 도와줘서 7대경관이 됐다”며 KT측에 고마운 말을 전했다.

이어 “중국의 바오젠그룹 12,000명의 인센티브 관광객을 끌어오려 할 때 ‘제주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다가 ‘제주는 세계7대자연경관에 도전하고, 도전하는 곳들이 그랜드캐년 등 세계의 유수한 대상지’라고 말하자, 이들은 눈을 번쩍 뜨더라”며 7대경관으로 선정됨에 따른 해외인지도의 상승을 설명했다.

특히 “이석채 KT회장이 제주도가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데 돈벌지 않고 제주에 환원시키겠다고 말했다”며 KT회장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우 지사는 아울러 직원들에 대해서도 “제주사람이 착하지만 언어구사력이 약하다 보니 직설적인 표현을 하게 되고 잘못하면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말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말을 쓴 다해서 그게 흠은 아니라며, 다른 지방사람들이 자기지방 언어를 쓰는 것처럼 우리도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석채 회장과 전문 콜센터 만들자고 해 만들었다”며 우리도 잘해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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