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총회 세계인의 축제의 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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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총회 세계인의 축제의 장 만든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1.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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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미래지향형 환경총회 기반 조성 다짐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성공개최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2012 WCC를 도민과 제주에 거주 외국인 모두가 정성과 의지를 모아 전 세계 WCC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환경 축제의 장으로 승화하고, 총회를 계기로 세계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제주인의 꿈과 미래를 담고 성공개최를 기원 하는 행사이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3시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오충진 도의회의장, 양성언교육감, 오경애 범도민지원위원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자원봉사자, 생태해설사, 환경단체 관계자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WCC행사 앞두고 걱정이 태산 같았지만, 이제는 예산도 850억 원 확보됐다며, 더 이상 돈 때문에 못할 것은 아니라면서 우리들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행사는 무조건 잘될 것으로 본다며, 올해가 흑룡의 해인데 용두암은 제주도에만 있는 흑룡이 아니냐"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WCC성공개최를 위해 의지를 모으는 결의문 채택과 함께 성공개최 기원을 위한 한마음 행사, IUCN한국위원회 서영배 회장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서영배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회장
서영배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2012 WCC개최지로서의 과제와 비전'이란 주제로 "제주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 습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에 이어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연맹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세계최대의 환경회의라며, 총회에서는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확보, 녹색경제 등 전지구적 환경문제를 논의 하는 장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총회개최로 인해 제주는 물론 대한민국은 환경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제주도가 세계환경 수도로서의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환경 올림픽이라 불리 우는 WCC총회는 전지국적 환경 의제 채택과 다양한 그룹 및 전문가들의 참여해 2012년 주요 세계환경회의 결과 및 의제를 총괄하는 논의의 광장"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번 총회에서는 제주형 총회개최를 실시, 제주적 환경 주제의 확산으로 세계환경문제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 모색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정상포럼 워크숍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축제형 총회 개최로 제주도 자체가 하나의 2012 WCC 행사의 장으로 조성해 8월부터 9월까지 다양한 행사를 개최, 가족, 수학여행단, 관광객 등 다양한 층에서 총회를 이해하고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환경체험의 장으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환경친화형 총회를 위해 컨벤션 시설의 친환경적 설비를 구축해 청정에너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LED 조명 등 그린 빌딩인증 등 친환경 기반조성으로 IT를 이용한 최소의 환경 부담형 총회 운영을 개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공공교통망을 카드를 활용하고, 전기버스 운영, 자전거 도로망 완비, 일회용품 억제 등 청정환경 제주 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총회성과를 결집해 세계환경보전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또한, IUCN의 국제적 위상강화 및 대한민국 환경 선진국의 위상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제주도가 세계환경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입지를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해 글로벌 환경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제주도는 이날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제주는 세계로, 세계는 제주로' 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개최되는 WCC총회에 온 행정력을 모아 제주도가 세계적으로 으뜸가는 환경의 섬으로 구축한다는 각오로 총회준비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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