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없는 자리 없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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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없는 자리 없어져야 한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1.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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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12일 임용장수여식에서 강조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12일 임용장수여식에서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와 국민에게 무한한 책임을 가지는 직책이며 군주국가 시대에는 군주에게 충성했지만 민주국가에서는 국민에게 도민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가족과 친척까지도 공직자와 같은 자세로 살아야 한다”며 “가슴에 손을 놓고 생각하면 도지사 친척, 도지사 부인, 국장 부인 등이 어떤 행동을 해서 지탄을 받아왔는지는 각자가 생각하면 된다”며 청렴의 의무를 지난날에 빗대 질타했다.

이어 “공무원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면서 윗사람에게 충성하면 도민은 냉정한 평가를 내린다”고 지적 “담당부서가 도민을 위해 정책결정을 했다면 끝까지 추진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공무원들이 의무를 제대로 지켜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반문해보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업무성과 냈는지 돌아봐야 한다”면서 “앞으로 국·과장 등 근무평정 책임자는 주무계장으로, 오래 일했으니까 이런 식으로 점수를 잘 주면 안 된다”고 인사정책을 지적했다.

특히, “평정 준 이유를 2~3줄 적어 와야 오케이 하겠고 인사 부탁 들어올 수 있으나 맹목적인 부탁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성과를 가지고 오면 참고하고 성과가 거짓이면 자리를 낮춰서 인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성과를 낼 수 없는 자리는 없어져야 한다”며 “또 그런 자리라도 아이디어를 찾으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 지사는 "2014년 전국체전을 위해 정부에 돈을 받아 와야 하는 탓에 논리와 설득이 중요하다"며 "여성 공무원이 뛰면 제주도를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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