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후보(민주통합당, 제주시 을)는 30일 오전, 세화오일장에서 첫 지역순회유세와 민생복지투어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세화오일장 유세에는 통합진보당 소속인 안동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함께 참여해 야권단일후보인 김우남 후보의 총선행보에 큰 힘을 보태며 김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안동우 의원은 ″김우남 후보는 지난 도의회와 국회에서 이미 그 의정활동 능력을 인정받아 이미 검증된 후보”라며 ″압도적 지지로 김 후보를 당선시켜 제주농어업을 위한 힘을 만드는 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한다”며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우남 후보는 ″제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한미 FTA 날치기를 막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제라도 정부는 야당이 요구하는 오렌지 및 축산물 등에 대한 재협상을 시작하고 야당이 요구하는 농어업경쟁력 강화대책을 수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한‧중FTA 추진을 중단해야한다”며 이명박 정부의 FTA정책을 비판했다.
김 후보는 ″제주지역총생산의 20%에 육박하는 1차 산업은 제주경제를 떠받치는 제주의 생명산업으로 이를 지켜내고 발전시키는 것이 진정한 제주사랑”이라며 ″1차 산업분야의 전문성을 키워온 저를 다시 당선시켜 FTA 등 제주농어업의 당면현안을 해결할 힘 있는 심부름꾼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우남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를 통해 제주 1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 정책비전도 밝혔다.
김 후보는 ″국회 권력 교체를 통해 연간 약 800억원에 이르는 감귤류 수입관세 등을 재원으로 하는 감귤경쟁력강화기금 설치를 반드시 관철시키고 농수축산용기자재가격 안정기금 설치와 도서지역 농수축산물 해상물류비 지원사업 신설도 3선 의원의 힘을 통해 해결해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농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농어촌인력지원센터 설치, 해녀들의 삶의 터전복원을 위한 마을어장복원프로젝트 진행, 밭 농업직불제 완성 및 수산직불제 확대, 융복합 말 산업단지 육성 등 1차 산업의 주요공약들을 발표했다.
이날 김후보는 세화오일장 유세에 이어 구좌․조천지역의 민생복지투어를 계속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