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톤 크루즈가 해군기지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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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톤 크루즈가 해군기지의 관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4.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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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박근혜 위원장도 공사중단 다시 생각해야.."강조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국책사업이자 안보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면서 중앙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려는 것은 좋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우 지사는 2일 도청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제주도가 정부와 해군의 해군기지건설 강행을 좌시한다는 것은 ‘막 퍼주는 격’"이라며 정부에 검증과 공사중단을 동시에 요구했다.


우 지사는 “민.군복합형으로 추진되는 지를 제주도. 도의회. 강정마을회 등 도내 주체들이 참석하는 검증회의를 통해 반드시 객관적이고도 공정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지난 북경출장 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강정마을회와 도의회가 회의에 참석을 하지 않겠다고 한 소식을 듣고 실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지사는 “현재 민.군복합형으로 가야한다는 도민은 65%"라고 강조하고 , "그러면 지사로서는 이쪽 편에 설 수 밖에 없지만, 10%라도 반대하는 주민들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결위는 당시 제주도는 선회가 불가능, 정부는 가능하다며 항로법선이 어떻다 했지만, 야당의원들이 당시 발언속기록보고 해군 몇 명은 위증죄로 고발해야 된다"고도 주장했다.


이는 당시 국회, 여. 야, 정부, 제주도가 추천한 6명이 위원들이 곤란하다고 했다면 문제없다고 주장한 사람을 위증죄로 고발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것.


우 지사는 “그런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말도 그때그때 달라서 권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지사는 특히 “박근혜 위원장도 제주도민들이 해군기지를 반대만 하느냐고만 할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나도 15만 톤이 들어올지 확신이 안선다. 그러면 15만 톤은 정부가 해주겠다는 것인데 1~2개월 공사중단해서 제주도가 추천한 사람들로 구성해서 검증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 지도자가 아니냐"고 말했다.

우 지사는 또 “청문과 검증 시까지 공사중단 내릴 경우에는 이 문제는 대법원까지 가게 된다”며, “제주도가 설령 이긴다 해도 검증 시까지 공사중단하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더욱이 정부가 이기게 되면 그때는 제주도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해군은 지금보다 더 강력히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이외에도 “제주도가 재판에서 이겨도 공사자체를 원점으로 돌리게 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언급하기도 했으며 특히 "국책사업인 4대강 건설시에도 김두관 지사가 반대했지만 정부는 아랑곳없이 공사를 강행 추진했다는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우 지사는 “박근혜 위원장은 제주도가 ‘객관적이고도 공정한 검증이 이뤄지기 전 까지’ 일단 공사를 중단하자는 것에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 ‘해군기지 공사’는 반대하지만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대다수 도민들의 찬성하면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혀 해군기지 추진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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