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제주해군기지 전면 백지화'에 대해서는 소속 정당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각 후보들을 대상으로 제주지역 10대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질의한 10대 제주현안은 △영리병원 허용 △관광객 카지노 도입 △트램 유치 △제주해군기지 전면 백지화 △세계7대 자연경관 철저한 규명 △행정계층구조 재개편 △삼다수 판매권 법정 공방 △도전역 면세점 확대 허용 △경빙산업 유치 △제주대 법인화 허용 등이다.
이번 질의에는 후보 10명 중 제주시 갑의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가 답변을 제출하지 않아 9명을 대상으로 해 분석이 이뤄졌다.
'제주해군기지 전면 백지화'와 관련해서는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와 무소속 고동수 후보가 '찬성'인 반면, 무소속 장동훈 후보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강창일 후보는 '관광객 카지노'와 '경빙산업 유치'에 대해 '찬성' 입장을, '삼다수 판매권 법정공방의 타당성 여부'와 관련해서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장동훈 후보는 '삼다수 판매권 법정 공방의 타당성 여부'와 관련해 '반대' 입장을 보였고, 고동수 후보는 '도전역 면세화 확대 허용'과 관련해 다른 후보자와 달리 '반대'의견을 보였다.
또 '관광객 카지노 도입', '경빙산업 유치'와 관련, 김우남 후보만 조건부 찬성 '유보' 입장을 보였고, 반면, 강정희 후보와 전우홍 후보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도전역 면세화 확대 허용'에 대해서도 김우남 후보는 '찬성' 입장을, 강정희 후보와 전우홍 후보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도전역 면세화 확대 허용'에 대해서도 모두 '찬성' 입장을 보였고, '관광객 카지노 도입'과 '제주대 법인화 허용'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제주해군기지 전면 백지화'에 대해서는 강지용 후보가 '반대' 입장을 보인 반면, 김재윤 후보와 문대림 후보는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행정계층구조 재개편'과 관련, 강지용 후보와 문대림 후보가 '찬성' 입장을 보인 반면, 김재윤 후보는 '유보' 입장을 표했다.
'영리병원 도입'과 관련, 강지용 후보는 '찬성', 김재윤 후보와 문대림 후보는 '반대' 입장을 제시했다. '경빙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김재윤 후보는 '찬성' , 강지용 후보와 문대림 후보는 '반대' 입장을 제시했다.
문대림 후보는 '트램 도입'에 대해서만 조건부 수용 '유보'를 제시, 이외의 현안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경실련은 자료를 제출하지 현경대 후보에 대해, "자신의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당당히 밝히고 한 표를 선택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마저 외면한 채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정책선거에 대한 후보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세마저 제대로 갖춰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