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산자고(Tulipa edulis Bak.)
조심스레 얼굴을 내밀던 산자고.
산자고의 여린 꽃들이 모여 펴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어느새 열매를 맺고 있더군요.
양지바른 곳에 꽃을 피우는 산자고는
햇볕이 충분히 들기 전에는 꽃을 좀처럼 보여주지는 않는답니다.
가느다란 줄기에 제법 큰 꽃을 가진 산자고는
여섯 장의 길쭉한 꽃잎에 가느다란 자주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답니다.
샛노란 수술이 살짝 나와 있는 모습이 예쁘답니다.
예쁜 모습을 뒤로하고 이제 서서히 열매를 맺고 있는 산자고.
내년에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 때 다시 만났으면 좋겠네요.
(자료제공=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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