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대천~송당) 확장공사가 5월 중 재착공 예정으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1일 열린 제주자치도의회 제3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비자림로 2구간에 대해 5월 중 착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여러가지 보호종 동물이 발견되고 이를 둘러싼 환경피해 저감방안을 마련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답변했다.
원 지사는 "공사는 2구간에 대해 5월에 착공해 진행하겠다"며 "현재 보호동물종이 문제가 되는 곳은 조금더 저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나중에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자림로 지키기 관계자는 "2구간에 대해서는 영산강환경청이 속도제한 등 가능한 도로폭을 줄이라고 권고했다"며 "제주도가 면밀한 검토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도민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차라리 건설공사 예산으로 코로나 생활안정자금에 투입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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