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산불발생 후속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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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 산불발생 후속대책 마련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4.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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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지난 한라산 산불발생을 계기로 산불방지를 위한 특별대책회의를 개최, 산불재난 예방 및 대응조치 계획을 마련 추진한다.


한라산을 비롯한 도서지역은 산불발생 위험에 취약하고, 산불 발생시 지리적 여건으로 인력에 의한 초동진화에 한계가 있으며, 일반산림지역은 식생 과밀로 공중진화 체계 미흡시 대형산불 우려를 안고 있다.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는 산불위험 기간에만 전진 배치되고, 경찰청 헬기는 산불진화 장비가 장착이 되지 않아 산불위험 기간외 산불발생시 진화현장 즉시 투입이 곤란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27일 산불재난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군, 경찰, 소방방재본부, 경찰청항공대 및 산림조합 등 10개 유관기관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대책 회의를 개최 후속조치를 논의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불진화헬기 상시 고정배치 할 수 있는 방안을 산림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산불재난위기 대응 행동 매뉴얼을 정비해 산불발생시 체계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도는 이번 산불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산불진화 공조체계의 중요성이 드러난 만큼 정기적으로 대책회의를 개최,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라산 지역의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등산로 입구에 단속요원을 배치 인화물질 휴대 입산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산불진화용 등짐펌프를 추가 배치하고 취약지에 산불진화용 물빽 설치 및 산불감시용 CCTV(현재5개)를 탐방로 휴식장소 등에 추가로 설치한다.


또 탐방안내소 및 대피소에서 산불조심 안내방송과 탐방로변 가연물질인 조릿대를 제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산불발생시 진화헬기와 소방부서, 지상진화대, 상황실간 원할한 소통을 위해 무전기 공동주파수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한 오름 등 산불취약지 127개소 32,194ha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산불예방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산불감시원이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유네스코가 인증한 세계자연유산 보전의 중요성과 흡연 금지를 알리는 입간판 등 산불예방 홍보물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제주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과 들을 찾는 도민들께서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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