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유동의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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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유동의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다.
  • 한라산연구소
  • 승인 2012.05.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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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연구소

 

유동(Vernicia fordii (Hemsl.) Airy Shaw)

차를 타고 지나가는데 너무나 눈에 띄는 꽃을 봤답니다.
자세히 보니 유동이더군요.
그자리에 차를 세우고는 열심히 꽃사진을 찍었답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대극과의 낙엽교목인 유동.
씨에서 기름을 짜는 오동나무라고 하여 유동(油桐)이라 부른답니다.

쭉 뻗은 나무줄기를 따라 위쪽을 쳐다보니
가지 끝에 흰 꽃들이 펴 있더군요.

그 흰 꽃 안에는 붉은 무늬를 지니고 있네요.
원추꽃차례로 피는 유동은 암수한그루의 나무로
암꽃과 수꽃이 다로 피는 단성화랍니다.

꽃들이 지면 끝이 뾰족하고 둥그스름한 열매가 맺는데요.
이 열매 안의 씨로 기름을 뽑는답니다.
독성이 있기에 식용은 할 수 없고 공업용으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지금 유동의 하얀 꽃들이 흐드러지게 펴있지만
바람이 불어 수꽃들이 꽃자루를 달고 떨어져 있는 모습이 애잔하네요.

(자료제공=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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