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세계 최대 규모의 유사 석회동굴..월정리 용천동굴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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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세계 최대 규모의 유사 석회동굴..월정리 용천동굴유물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0.10.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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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이 발견돼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발견된 토기의 종류는 제기로 사용된 것 추정

월정리 용천동굴유물

 

위치 ; 구좌읍 월정리
시대 ; 삼국시대
유형 ; 선사유적

월정리_용천동굴병류(책)
월정리_용천동굴옹기


 

세계 최대 규모의 유사 석회동굴로 천연기념물로 가지정된 구좌읍 '용천동굴'에서 1300년전인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재청은 2005년 6월 2일 오후 2시 구좌읍 용천동굴에 대한 현지조사를 벌였다.


이날 문화재청 용천동굴 현장조사에는 유홍준 청장을 비롯해 차순대 천연기념물과장, 이인규(조사위원장), 손인석(동굴), 이광춘(동굴), 김정률(고생물), 김덕현(문화지리), 이청규(고고학) 등 중앙문화재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용천동굴 현장에서는 토기류와 철기류, 동물뼈, 돌무더기 등 사람의 살았던 유물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전복껍데기도 함께 발견되어 문화재위원들은 당시 사람이 살았던 흔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청규 중앙문화재위원은 "발견된 토기류는 전남 영암 구림토기와 비슷한 유형"이라며 "이는 통일신라시대인 800년 무렵의 토기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용천동굴에서는 숯이 발견돼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발견된 토기의 종류는 제기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청규 위원은 "누군가가 동굴에서 살았던 것이 분명하다"며 "하지만 민속학적 측면에서 후대에 무속인들이 비밀리에 들어와 제례의식 등 무속행위를 했던 것이 아닌가 추정할 뿐"이라고 말했다.


1차 조사에서 별도의 입굴통로가 발견되지 못한 것은 '비밀통로'가 함몰돼 통로가 완전 차단됨으로써 현재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제주일보 2005-06-03, 제주의소리 2005년 6월 2일 참조)

용천동굴 관련
http://jeju.grandculture.net/gc/contents/contents.jsp?tid=GC01000208(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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