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세계은행(World Bank)과 파키스탄에 선진 수산양식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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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세계은행(World Bank)과 파키스탄에 선진 수산양식기술 전수
  • 고현준
  • 승인 2021.02.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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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어 및 해수어 양식기술, 종자생산기술, 바이오플락기술(BFT) 등 양식기술이전 프로젝트 전담

 

 

우리나라 선진 수산양식기술이 파키스탄에 전수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 원장 최완현)은 24일 서남아시아 개발도상국에 선진 수산양식기술을 지원하고,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첫 단계로 파키스탄에 수산양식기술 이전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명은 ‘파키스탄의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발전 프로젝트’로 정해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앞으로 3년 동안 파키스탄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수산양식기술 이전을 위한 로드맵 작성 등 양식산업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국제개발협회(IDA) 국제기금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으로 여기에 필요한 자금은 세계은행(WB)과 한국-세계은행 협력기구(KWPF)에서 지원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립수산과학원은 “파키스탄과의 상호 수산기술 협력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나라 수산과학기술력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림은 물론 개발도상국에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선진 수산양식분야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의 양식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협력분야는 담수어 및 해수어 양식기술, 종자생산기술, 바이오플락기술(BFT) 등이다.

BFT(Biofloc Technology)는 친환경 양식기술로 수조 내 유익한 미생물을 이용해 사육수 교환 없이(무환수) 어류를 양식하는 기술이다.

올해는 국제공동세미나 화상개최와 기술이전 로드맵을 작성하고, 내년부터 2년간 양식기술 이전을 위해 파키스탄 기술자의 국내연수와 우리나라 분야별 전문가의 현지방문교육 등의 후속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동시에 국내 양식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지원을 받았던 수혜국에서 개발도상국에 원조를 해주는 공여국으로서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파키스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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