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이 최근 음주운전 특별단속 결과 대거 적발된 가운데 이중 공무원들의 적발이 주목된다.
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 단속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단속은 대도로변, 유흥ㆍ식당가, 관광지주변 등 취약지역을 선정해 30분에서 1시간 단위로 단속장소를 옮기는 ‘스폿 이동식’ 단속으로 선별적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단속 결과 총 206명이 적발됐으며, 혈중알콜농도 0.08% 이상(면허취소)은 121명, 혈중알콜농도 0.03~0.08% 미만(면허정지) 85명으로 나타났다.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은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내 가족과 소중한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고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용서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단 한잔의 술을 마시더라도 운전대를 절대 잡지 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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