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주말,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발생위험 급증..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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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주말,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발생위험 급증..주의 당부
  • 고현준
  • 승인 2021.04.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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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비 오기 이틀전부터 소각행위 급증, 산불로 이어져 평균 2배 이상 발생 분석

 

 

봄이 무르익는 4월은 강우 이틀 전부터 일 평균 7.9건의 산불이 발생, 평균의 2배 정도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에 따르면 다음주 초 비소식을 앞두고 주말동안 소각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불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이번 주말 전국 최고 기온이 13-20℃까지 상승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가 ‘높음’으로 예측됨에 따라 산불발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산림청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의 산불통계를 분석한 결과, 봄철에는 하루 평균 3.7건의 산불이 발생하는데, 특히 4월의 경우, 강우 이틀 전부터 일일 평균 산불 발생이 7.9건으로 약 2.1배 정도 산불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비가 내리기 전에 습도가 높아 소각을 해도 안전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과 비가 내린 후 습도가 높아져 일정기간 소각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에 의해 전국적으로 소각행위가 많이 행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4월 중순부터 평년대비 기온의 상승이 예상되며, 산불 발생 위험이 평년 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영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해예측·분석센터장은 “다음주 초 비소식으로 인해 농촌지역 및 산림인접지 주변에서 소각 행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주말동안 산불위험지수도 급증하는 만큼 산림과 산림인접지에서의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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