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시장은 3일 “행정은 시민을 위한 조직, 50만 제주시민들의 마음을 녹여낼 수 있는 행정 펼쳐야한다”고 강조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이날 각 국장 및 읍면동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5월 시정시책 공유 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안 시장은 “5월 가정의 날을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한 데 대비해 공직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시범 지역에서는 1단계로 완화됐지만 제주지역은 1.5단계로 3주간 연장된 만큼, 코로나19 방역과 위생업소 지도점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안 시장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이라며, “제주지역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동의 여부를 받아 접종 일정을 진행하고 읍면동에서는 사전에 물량확보 및 접종 상황 등을 상세히 홍보하고 안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 시장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관련 “음식물 건조화, 미생물 활용 사업 등 악취 저감 사업 시행이 5~6월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행정에 대한 신뢰를 지킬 수 있다”면서, “음식물 폐기량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일이 아닌 만큼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중 교육을 실시하고 사전에 다양한 홍보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시장은 “농번기 농촌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수확시기를 놓치면 1년 농사가 물거품 되는 상황으로 농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농촌 일손 돕기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안 시장은 “최근 진행한 96개 마을 현장소통 방문 일정이 오는 4일 우도면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된다”면서, “행정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마을마다 청취한 현안 사항의 처리 결과를 빠르게 통보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빠른 시일 내에 처리가 어려운 사안일지라도 가능한 한 정확한 피드백을 해주는 것이 신뢰받는 행정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또 “최근 진행된 도정 질문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달라”면서, “공직자들은 적극행정을 실시 시민들의 불편한 사항을 해소해주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안 시장은 “전임자의 업무도 책임감 있게 맡아서 진행하고 후임자가 힘들 수 있는 문제도 현직에 있을 때 먼저 나서 해결해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행정은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50만 제주시민들을 바라보며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낼 수 있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