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 돌발병해충 발생 대비 생활권 주변 예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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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본부, 돌발병해충 발생 대비 생활권 주변 예찰 강화
  • 김태홍
  • 승인 202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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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건강한 수목 생육을 도모하고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5월부터 산림병해충 발생조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이상 기온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산림지역 및 도시공원, 아파트 단지, 관광지, 도로변 가로수 등 생활권 주변에 산림병해충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방제하기 위함이다.

세계유산본부는 산림병해충 분야 자체 전문 인력을 투입해 도내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먹무늬재주나방, 팽나무벼룩바구미, 차독나방 및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미국흰불나방 등에 대한 조사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인력조사가 어려운 지역은 드론을 활용한 예찰을 확대 시행하고, 영상분석을 통한 정밀 병해충 발생조사를 실시해 스마트 산림관리의 기반을 마련한다.

우도, 비양도, 추자도 등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솔껍질깍지벌레와 소나무재선충병 등 주요 산림병해충 발생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주도 전 지역에 발생하는 산림병해충의 신속한 발견과 피해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등 산림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신창훈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제주도는 기후변화의 선단지에 놓여있어 외래 및 돌발 병해충 발생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귀중한 제주지역 산림자원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예찰조사를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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