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시장, “신속집행 집행율 기대치보다 상당히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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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제주시장, “신속집행 집행율 기대치보다 상당히 저조하다”
  • 김태홍
  • 승인 2021.06.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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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간부회의서 “코로나19 지도점검, 숙직 등 직원들 피로감 누적..국장부터 솔선수범해 휴가가야..”주문
안동우 제주시장
안동우 제주시장

안동우 제주시장은 23일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관련해 “집행율이 기대치 보다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안동우 시장은 이날 각 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안 시장은 “예산신속집행 시기가 일주일 남았으나 집행율이 기대치보다 상당히 저조하다”며 “예산 집행 시 사기업은 실적으로 평가되는 것과 달리 공공기관은 시스템상 어려움이 있으나 공직자들의 자긍심이 달린 문제로 남은 일주일 동안 자치행정국을 중심으로 일일 점검과 보고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안 시장 국비확보 관련 “이번 중앙부처 방문 시 국비예산의 신속집행 요구에 따라, 예산신속집행 사항은 다음 예산 편성에도 반영되는 만큼 제주시 모든 부서의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속집행 추진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안 시장은 또 “도의회 결산심사 과정에서 제주시 현안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다”면서 “의회에서 일반 행정업무에 대해 감사청구나 감사의뢰가 들어오는 것은 사업 추진 시 사전에 공직자들이 적용 법률 등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따라서 업무 집행 추진 시 다양한 시각을 적용해 판단하고, 법리해석에 다툼이 있는 사안은 법률적으로 자문을 받는 등 일상 업무 추진에 감사가 이뤄지지 않게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해수욕장 개장 관련 안 시장은 “7월 1일 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지정해수욕장 이외에 비지정 해수욕장에서도 안전사고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특히 해수욕장 개장 및 폐장 시기에 맞춰 2개월만 주변 유원지를 점검해 나머지 10개월간은 불법텐트 설치, 취사행위, 쓰레기 방치 등으로 환경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하고 “현행법상 유원지에 대해 4개월간 관리를 추진하도록 되어있는 만큼, 여름철 많은 시민들이 몰리는 곳에 불법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게 연중 관리 체제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시장은 또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탑동광장 및 테마거리 일시 전면 폐쇄된다”며 “음주, 모임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아 고육지책으로 일시 폐쇄 행정명령을 시행한 점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부서의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오는 10월 말 종료되는 봉개동 음식물자원화시설 협약이 앞으로 3년간 재협상이 추진된다”며 “협상이 원만하게 이루어져 향후 쓰레기 대란이 발생하지 않게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안 시장은 “하반기 인사가 조기 추진됨에 따라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류상 인수인계 이외에 구두 민원사항도 정확하게 인수인계하여 행정 불신임을 방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시장은 또 “코로나19 지도점검, 숙직 등으로 인해 피로감이 누적된 공무원들이 주어진 휴가를 모두 사용해 마음의 힐링을 얻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국장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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