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몸을 행구는 장소로 전용..함덕리 고두물(고도물)남탕(용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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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몸을 행구는 장소로 전용..함덕리 고두물(고도물)남탕(용천수)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7.05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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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나오는 데는 3개의 봉을 이루는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함덕리 고두물(고도물)남탕(용천수)

 

위치 ; 함덕리 오일장이 서는 시계탑 동쪽 일주도로상 150미터 지점. 북측에는 여탕 그리고 도로 남측에는 남탕이 있다.
유형 ; 수리시설
시대 ; 조선시대 추정
지질구조 ; 용암류경계형
1일용출량(1999년 1월 측정) ; 남탕 630㎥, 여탕 780㎥(제주의 물 용천수)

함덕리_고두물남탕

 

함덕리_고두물남탕 전


고도물 여탕에서 길 건너 남측 20미터 지점에 있는 남탕은 한 칸으로 되어 있으나 물이 나오는 곳은 자그만 통으로 구분되어 있다.

물 나오는 데는 3개의 봉을 이루는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내부구조는 두 칸으로 되어 있으며 물이 어느 정도 높이 모이면 넘치게 만들었다.

물이 나오는 쪽에는 己巳年八月日修(기사년팔원일수)라는 글자가 새겨진 석판이 붙어 있다. 기사년이면 1929년일 가능성이 많다.

그 다음 기사년은 1989년인데 이 때쯤이면 서기를 썼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식수로 사용했었지만 남자들이 출입하다 보니 자연히 몸을 행구는 장소로 전용되었다. 보통 7월이면 함덕리 연합청년회가 세척 및 환경정비 활동을 하며 보존한다.
《작성 1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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